책 Review/자기계발

[책리뷰]비교하며 살지 말자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NeedChoi 2019. 10. 29. 14:03


저자는 한 푼이라도 더 벌어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투잡을 뛰었다. '열심히 사는데 내 삶은 왜 이 모양인가.' 억울한 마음이 극에 달한 어느 날, 대책도 없이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가 됐지만 그림 의뢰도 거의 없고 결정적으로 그림 그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놀고먹는게 주된 일이 됐다.

이제야 적성에 맞는 일을 찾게 되어 더욱더 게으르게 살다 보니 열심히 살지 않는데 도가 텄다.



사회는 '노력'를 강요한다. 이 '노력'에는 많은 것들이 내포 되어 있다.

노력해야 남들보다 앞서 나갈수 있고, 잘 살수 있으며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다고..

전적으로 동의한다. 자신이 원하는것이 있다면 노력을 해야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부자들이나 스포츠 스타들은 다 그 분야에 노력을 해서 최고가 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노력하며 살아야 하는것일까?

노력을 한다고 반드시 보상을 받는것도 아니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보상이 없는것이 아니라고 한다.

TV를 보면 이런 얘기를 한번쯤은 들어봤을것이다.

자신은 할 마음이 없었는데 친구따라 오디션 봤다가 가수나, 배우가 됐다고 하는 연예인.

여기서 내 생각이지만 친구가 노력을 더 많이 했을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상대적으로 덜 노력한 친구가 보상을 받았다.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노력으로 다 된다는 말도 예외는 있다. 반드시 노력이 부족하여 안됐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회사는 '열정'을 강요한다. 대부분 회사에서 말하는 열정은 '야근이 많으니 야근을 해야 한다.'라는 뜻이다. 정시퇴근은 열정이 없는 사람으로 찍힌다.

나 또한 회사를 다닐때 평일은 대부분 야근을 하였고 격주로 주말까지 회사에 출근하여 일을 했었다.

하지만 돌아오는건 170만원 가량의 월급이었다. 나는 회사에 이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는데 왜 회사는 나에게 그만큼 투자를 해주지 않는것일까

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과 공기업에 따른 야근 횟수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중소기업은 대부분 평일내내 야근을 하고 공기업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저자는 젊을때 도전을 해보라고 한다. 상상만 하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도전하지 않은것이 후회된다고 한다.

우리 사회는 학생은 공부말고는 다 쓸데없는 짓이라고 한다. 그래서 학생때 공부를 강요받는다.

이런 정규수업을 다 들으면 20대중후반이 된다. 그전까지는 하라는대로만 공부를 하던 하지 않던 자유롭게 할수 없었다.

이런 사회에서 우리는 어떤 꿈을 꿀수 있을까?



학생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손가락질하고 성적이 높으면 착한 사람, 낮으면 패배자 마냥 몰아간다.

사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사회에서 알려준대로 학교를 다니고 회사에 들어가 사회에 헌신하지 않으면 패배자라는 인식을 준다.

'30살 전까지 회사에 들어가지 않으면 너는 갈곳도 없는 패배자가 될것이야'라고 말이다.

나도 사실 30살전까지 내가 자리를 못잡으면 어떤일을 해야할까.. 불안하다. 친구들은 경력을 쌓고 있는데..



그는 자신이 느린 만큼 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느린게 꼭 나쁜것이 아니다.

사람은 각자의 속도가 있다. 남들과 맞추려다 보면 실수를 많이 하게 되고 괴로워진다.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다. 느리지만 조금씩 해나가자.

기대가 없는 상태에서라면 같은 것을 봐도 굉장히 만족스럽다고한다.



이 책에 내용이 전부 맞는것은 아니다. 사람에 생각이나 사상에 따라 반감이 들수도 있다.

저자는 '대충살자가 아니라 남들과 비교하면 결과만 생각하며 살지 말자' 라는 말을 하고 있다.

바쁘게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쉴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을 하였는가